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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이기영, 4개월간 메신저 답장…숨진 동거녀 행세

2022-12-30 12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기영의 범행 은폐 시도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자신이 살해한 여자 친구 전화기로 메신저 연락이 올 때마다 직접 답장을 하며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는데요. <br> <br>무려 넉달 동안이나 이런 행동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조민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지난 20일 경기 고양시의 술집. <br> <br>한 남성이 일행 3명과 있는데 고개 돌려 술을 마시는 등 공손한 모습입니다. <br> <br>CCTV에 포착된 두 얼굴의 살인마 이기영입니다. <br> <br>이기영은 50분 뒤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습니다. <br> <br>이후 합의금 문제로 택시기사를 집으로 유인해 살해하고 시신에 묻은 피를 전부 닦아내 옷장에 숨겼습니다. <br> <br>겨울철 쌀쌀한 날씨로 부패도 더디게 진행되면서 신고자가 옷장을 직접 열기 전까지는 눈에 보이는 흔적이나 냄새는 없었던 걸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범행 후 이기영은 택시기사 신용카드로 고가의 반지를 사고 호텔과 고급 술집을 드나들었습니다. <br> <br>여기다 대출까지 받아 모두 5천4백만 원을 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택시기사가 수첩에 적어 놓은 스마트폰 잠금 패턴으로 비대면 대출을 받은 겁니다. <br> <br>이기영의 범죄 은폐 시도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지난 8월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뒤 여성 휴대전화로 온 연락에 수시로 짧은 답장을 하고 메신저 프로필도 바꿨던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넉 달가량 범행이 발각되지 않도록 살해한 여성 행세를 한 겁니다. <br> <br>다만 여성이 평소 가족과 연락하지 않고 지인들의 연락도 뜸해 주변에서 눈치를 챈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추가 범행 확인을 위해 이기영과 전 여자친구의 휴대전화 통화기록 300여 건을 분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또 이기영의 동의를 받아 오늘 오후부터 본격적인 사이코패스 검사를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조민기 기자 minki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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